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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cing House 가새집  

 


Program : Housing
Location : Seoul, Korea
Site
Area : 324.70
Total Floor Area : 646.39㎡
Building Scope : 6F
Photo : Namgoong Sun

가새집(Bracing House)은 서울의 여느 일반주거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대수익을 위한 다세대주택이지만 전형적인 다세대주택과는 다른 모습의 건물이고자 했다. 전형적인 다세대주택은 정북일조, 도로사선에 의해 잘려나간 계단식 매스와 필로티 주차장으로 띄워진 불안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최대 용적률을 확보해야 하는 수익형 임대건물의 태생적 한계로 근본적인 변화는 쉽지 않지만, 가새집은 가벽(Pseudo-wall)의 설치로 사선제한에 순응하는 전형적인 다세대주택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새집은 크게 상, 하부 2개의 가벽으로 구성된다. 4~6층에 해당하는 상부는 정북일조와 동쪽의 도로사선제한에 평균적으로 대응하는 하나의 사다리꼴(Trapezoid) 지붕 경사면으로 계획되었다. 지붕 경사면의 일부는 사선제한의 영역을 벗어나지만 1/2 이상의 개구부를 갖는 가벽을 통해 계획된 지붕 경사면의 윤곽을 유지한다.

 

하부의 가벽은 상부의 지붕선에 대응한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필로티 주차장의 시각적, 구조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인 *가새(Brace) 역할을 한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John Hancock Center'의 입면 가새처럼 구조가 입면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필로티 주차장의 가느다란 수직 기둥은 횡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입면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가새(Brace)로서의 가벽은 이를 보완하는데 최적화된다. 입면 요소로서 하부 가새의 경사면은 상부의 지붕 경사면과 함께 일관성 있는 건물의 형태를 완성한다.

사선제한으로 인해 만들어진 옥외 테라스는 가벽으로 만든 프레임을 통해 위요된 사적인 공간으로 보다 강한 영역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가창(Pseudo-window)을 통해 입면의 깊이를 더한다.

지역 지침에 의해 외장 재료는 석재와 같은 불연 재료로 제한되었고, 예산상의 문제와 날카로운 코너 처리를 위해 유로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였다. 사선제한에 휘둘리지 않는 단순한 건물의 형태는 노출콘크리트 단일 외장 재료의 사용으로 더욱 강조되었고, 콘크리트 덩어리의 육중한 매스는 필로티 건물의 불안함을 상쇄시킨다.

 

입면 창호 구성은 4개의 다른 크기 정사각형 창들을 흩뿌려서 배치했는데, 이는 규칙적인 창호 배치에 의한 격자 그리드 생성을 방지해 건물 입면의 사선과 조화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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